임보배

작업노트

현재 공간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고, 성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과 디자인을 가르치는 디자이너 이다. 
평소 글을 씀으로써 생각을 정리하고 심리적인 답답함을 해소하는 편이다. 그런 감정에 대한 기록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이 기록을 바탕으로 이미지화시킨 결과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림의 내용들은 사랑하는 이로부터 피어난 생각들과 맺어진 감정들에 관해 이야기 한다. 그려지는 그림은 
그때로부터 지나왔거나 현시점의 감정 상태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생각의 흐름, 상황의 심리 상태 혹은, 
바램을 이미지화시키는 등 순간에 떠오르는 감정들을 놓치지 않고 그저 기록한다. 그림은 나의 일기와도 같다. 
꾸준하게 기록할 수도 있고 언젠가 멈출 수도 있는 감정을 기록하는 수단 중의 한 매개체이다. 어떤 결말이 올지 
모른 채 그저 기록해 나갈 예정이다.

그림으로써 표현하는 나의 작업들은 속마음을 내비치는 일기와 같다. 부끄럽지만 솔직하고, 거짓이 없으며 나의 
마음 그대로를 표현한다.
한 사람으로 인해 시작 되었고, 지속되고 있는 나의 작업은 언제나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 감정은 잔잔한 강물, 
노을지는 강물에 반짝이며 반사되는 햇빛, 부드럽게 스미는 아늑함, 감싸는 포근함, 요동치며 벅차 오르는, 미지근한 듯 
뜨겁고 깊게 자리하고 있는, 강인해지고 싶다는 책임감, 더 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 스스로도 생각지 못하게 커져
버린 마음의 무한대, 그리고 한계를 뛰어 넘는 마음의 크기, 그럼으로 생기는 강인한 의지.혹은 마음의 한계, 견디지 못할 
분노, 미뤄두고 싶은 숙제, 반복되는 지겨움, 큰 돌덩이를 가슴에 얹은듯한 답답함, 어찌할 수 없는 초조함, 대면하고 싶지 
않은 현실, 수학 문제의 정답과도 같은 결과.

하지만 언제나 그러했듯 모든 생각의 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 끝맺음 지어지는 나의 마음.

작품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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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_1_ 캔버스 위 유화에 미디엄을 사용해 표현한 회화 작품

untitled_2_ 유화에 페트롤을 많이 사용하여 수채화의 느낌과 유화의 텍스쳐감을 동시에 나타내도록 작업한 회화 작품

untitled_5_ 유화의 텍스쳐감과 색감을 중점적으로 작업한 회화 작품

untitled_6_ 유화의 텍스쳐감과 색감을 중점적으로 작업한 회화 작품

임보배
lim_bobae@naver.com

[학력]
2016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실내디자인전공 졸업

전시경력

[단체전]
2020  공공예술프로젝트 : BE RIGHT THERE, 세종
             사각유희(死角遊戲), 세종
2015  SILENT STREAMING : 조용한 외침, 조명전시, 광주

기타

2020  청춘 다이어리, 전시기획
             사각유희(死角遊戲), 전시기획
             공공예술프로젝트:BE RIGHT THERE, 전시기획

2016~2020  [노블레스디자인], 디자인 실장 근무
2015               한국공간디자인 전국공모전 동상